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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망설이지도 않고 대답한다.거기에 있는 것은 한 소녀.시라이 덧글 0 | 조회 43 | 2019-07-03 02:26:54
김현도  
그는 망설이지도 않고 대답한다.거기에 있는 것은 한 소녀.시라이의 말에도 무스지메는 별로 감정의 파고를 보이지 않는다.구역질이 가라앉는다.제가 허세라도 부리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그 낙관은 당장 버리세요. 뱅크에서 얻은 사전정보, 당신과 싸웠을 때 얻은 경험, 그리고 같은 계통의 능력자로서 비슷한 심리구조. 저는 당신의 직감을 이미 여러 가지 정보로 보강하고 있답니다.구도를 보면 이것이 렘넌트 를 외부조직에 넘기려는 놈들임을 추측할 수 있다. 학원도시의 능력자가 무슨 목적으로 배신했는지는 모른다.무스지메는 그 사실이 눈앞에 들이닥쳐도 허세를 부리듯이,『분명히 나는 만 명이나 되는 시스터스를 죽였어. 그렇다고 해서 나머지 만 명이 죽는 광경을 뻔히 보면서 내버려둬도 될 리가 없지. 아아, 번지르르한 말이라는 건 알아, 이제 와서 이런 말을 할 주제가 못 된다는 건 나도 알아!매뉴얼대로 안티스킬 쪽에 연락은 취했지만 왠지 상황이 묘해서요? 곧 안티스킬에서 정보제공을 요구할 게 틀림없다는 느낌이 들어서, 저보다 시라이 씨가 더 딱 부러지게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아, 홍차라도 끓일까요?실례했어요, 저지먼트입니다. 왜 제가 여기에 왔는지 설명할 필요가 있나요?무스지메는 유쾌한 듯이,좁아지는 시야 속에서 시라이는 무스지메가 테이블 낙하에 휘말리지 않으려고 쓰러진 채 바닥을 차며 뒤로 물러나는 것을 보았다. 팔다리를 관통한 화살이 무스지메의 상처를 벌려 그녀는 절규한다. 그래도 무스지메는 손잡이를 잃은 캐리어 케이스를 무브 포인트로 가까이 회수해 거기에 기대다시피 하며 시라이를 살핀다.힉, 아, 아, 아?건물 뒤쪽의 수영장에는 한 소녀가 서 있을 것이다.같은 텔레포트 능력자인 자신이라면 미사카 미코토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어디로 뛰어들까.배운 것은 간단한 것들뿐이다.『찰박찰박찰박찰박하고 미사카는 미사카는 좁은 목욕탕 안에서 물장구를 쳐본다. 작은 몸을 효과적으로 이용한 실내 레저일지도 하고 미사카는 미사카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보기도
정말이지. 이럴 때는 도움이 되는 능력이네요.소녀는 유쾌한 듯이 말했지만 시라이는 대답하지 못한다.이렇게 소란을 피워도 그녀들에게 시선이 집중되지는 않는다. 다른 손님이라곤 다른 아가씨 학교의 소녀들 세 명, 카운터에는 수십년 전부터 세트로 앉아 있는 것 같은 여사장 겸 레이스 기술자 할머니 한 명.두뇌만 있으면 발현할지도 모르는 초능력.나머지 절반은 현재 캐리어 케이스를 안고 무브 포인트로 도망치고 있는 중이다.그렇게 소녀를 위에서 짓누르고 있던 누름돌이 무너져간다.시라이에게는 이런 상황에서 사망자가 나오지 않는 것이 오히려 농담처럼 여겨질 정도였다. 자신의 공격과 사람의 움직임, 파괴된 물체가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까지 고려하지 않으면 이렇게 힘을 조절할 수는 없다. 그런 부업 같은 공격으로도 이미 수십 명이나 되는 사람들은 괴멸 상태였다.생각해보면 그 건설 도중의 빌딩에서 싸울 때에도 무스지메는 한번도 미코토에게 공격을 가하지 않았다. 방어만 할 뿐 반격으로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제대로 격돌하면 절대로 당해낼 수 없다고 무스지메 자신이 인정하고 있다는 증거일 뿐이다.공간에서 공간으로 건너가는 그 감각은 몸이 가벼워진다기보다 몸을 내던지는 것 같은 위기감에 가깝다. 짜릿한 놀이기구를 탔을 때처럼 위 언저리에서 무거운 긴장이 치밀어오른다.죄송해요, 언니. 그, 정말 말씀드리기 어려운 일이지만 멋대가리라곤 없는 저지먼트의 바보가 일거리를 가져와서.너무나도 터무니없는 지름길을 선택한 소년의 손에 무기는 없다. 눈에 보이게 뭔가 굉장한 능력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그는 달린다. 분명히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이 플로어 안으로. 그저 그 오른주먹을 바위처럼 굳게 움켜쥐고.발걸음은 비틀거리고 균형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할뿐더러 플로어 램프도 쳐들지도 못하고 질질 끌고 있을 뿐인데도.무스지메 아와키는 캐리어 케이스에 걸터앉은 채 대답한다.그것은 인간을 사용한 방패다.에어로슈터(풍력술사)의 진공의 칼날은 레일건이 휘젓는 공기의 여파만으로도 날아가 사라지고,